종합지수가 약보합권에서 시작한 뒤 소폭 상승전환했다. 코스닥시장은 엿새만에 반등시도를 보이고 있다. 미국증시 소폭 상승과 함께 전날 낙폭에 대한 반발매수가 들어오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시장은 장후반 반등에는 성공했지만 기업실적과 경기지표를 통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해 여전히 불안한 흐름이 지속됐다. 사상최대치를 경신한 미수금과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부담 등 수급 여건도 우호적이지 않아 반등 강도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이다. 26일 종합지수는 오전 9시 7분 현재 876.07로 전날보다 3.49포인트, 0.40% 올랐고 코스닥지수는 76.57로 0.84포인트, 1.11% 상승했다. KT, 한국전력, POSCO,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하락폭이 컸던 코스닥 대형주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등은 약세다. 외국인이 350억원 이상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동반 순매수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