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문후유증 치료차 미국에 체류중인 민주당 김홍일(金弘一) 의원이 오는 27일 오후 귀국한다. 김 의원의 측근은 25일 "김 의원이 내달 1일 지역구에서 열리는 민주당 목포시장 후보 선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현지 의료진과 상의를 거쳐 당초 예정보다일찍 귀국키로 한 것"이라며 "김 의원은 당분간 다시 나갈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김 의원의 귀국은 지난 1월6일 출국한 이후 약 4개월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세 아들 문제가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고 있는 상태인 데다 그가 귀국하면 야당 공세의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돼 김 의원의 대응방향이 주목된다. 이와 관련, 김 의원 측근은 "국내 신문을 모두 보내줬기 때문에 김 의원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을 것이나 동생 홍걸씨 문제 등에 대해선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