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동통신업계가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유럽이동통신업계가 이처럼 월드컵 특수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유럽지역 팬들이한국과 일본에서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동안 근무중이므로 휴대폰을 이용한 월드컵관련 속보서비스에 적극 이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23일 다우존스는 문자서비스 등 월드컵 관련 각종 데이터제공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로서는 잠재적 이익과 장기적인 파급효과는 불투명한상황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현재 유럽이동통신사업자들이 아직 월드컵 관련 속보 서비스 요금을 책정하지는않았지만 지난 2000년 유럽컵 당시 서비스 이용료인 4.45달러-8.92달러선보다 약간인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보다폰 PLC와 비벤디 유니버셜 SA간의 콘텐츠 합작사인 비자비의 스티븐 팡 대변인은 "현재 이동통신업체들이 주목하고 있는 경기는 내달 31일 펼쳐지는 프랑스와세네갈의 개막전"이라며 "이번 월드컵은 창사 이래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줄 이벤트"라고 말했다. 스티븐 팡은 "프랑스의 개막전 경기는 프랑스 현지 시간으로 오후 1시30분에 시작한다"면서 "따라서 근무중인 축구팬들은 경기관람을 위해 점심시간을 연장할 수없어 길거리나 사무실에서 휴대폰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