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식품업체의 제품 출시가붐을 이루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한국코카콜라는 이번 대회를 기념해 용기에 각국 선수의 슛 장면을 담은 스포츠음료 `파워에이드 골드 피버'를 최근 선보였다. 두산 식품BG는 `종가집 김치'가 이번 월드컵 대회의 공식 상품 사용권자로 선정됨에 따라 월드컵 엠블렘이 부착된 포기김치와 맛김치, 총각김치 등 6종의 월드컵김치를 내놓았다. 해태제과는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를 주인공으로 한 3차원 애니메이션 `스페릭스'의 캐릭터 사용에 대한 독점 계약을 체결, 이를 판촉물 및 제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해태유업도 월드컵을 앞두고 어린이 유가공 제품인 `유니짱'에 축구 캐릭터를그려넣은 새 디자인의 제품을 시판중이다. 또 OB맥주는 OB라거가 대한축구협회의 공식 후원 맥주인 만큼 한국팀의 월드컵16강 진출을 기원하기 위해 OB라거 캔맥주와 병맥주 제품 라벨에 한국팀의 역동적인경기 모습과 경기 일정을 담은 `월드컵 이벤트맥주'를 출시했다. 하림은 월드컵 경기장에서 닭고기 가공제품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월드컵 그릴윙'을 최근 내놓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달부터 월드컵 대회가 끝나는 6월까지 식품업체들의 마케팅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