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재오(李在五) 총무는 1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국계은행 5곳에 100만달러 이상의 고액계좌가 206개로 예금총액이 5억5천여만달러"라면서 "이중 대통령의 세아들과 친인척이 실명 또는 차명으로 보유하고 있는 지를 추적중"이라고 주장했다. 이 총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중 일부는 믿을만한 제보를 받았고 증거를 확보했으며 오는 6-7월이면 전모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다른 한국계은행인 중앙은행을 포함시키면 총 예금액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되며 미국에서는 소송을 걸면 계좌가 나온다"고 말해 소송을 통한 계좌추적 가능성을 거론하며 "친인척 범주에는 권력형 13인방도 포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통령 3남인 김홍걸씨의 부인이 LA에 차명으로 빌딩을 소유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확인중"이라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