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탈피 반도체 순익 대폭증가, 통신 성장신화 이어져□ 회사 전체적으로 매출 대비 21%의 영업이익율 달성 □ 세계적 우량 재무지표 부채비율 36%, 순차입비율 -7% 삼성전자는 19일 사상 체대의 분기별 경영실적을 발표했는데, 이러한 실적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찾기 어려운 경이로운 실적 규모이다. 특히 반도체, 통신 부문은 물론 디지털 및 생활가전 부문을 망라한 전부문이 흑자를 실현하였고, 이익율 측면에서도 반도체 부문은 30%를 능가하고 통신 부문도 30%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여 세계 IT기업 가운데 이익율이 최고 수준 으로서 자리매김을 확고히 하였다. 또한, 재무 측면에서도 보유 현금이 차입금을 훨씬 초과한 상태로 순차입비율이(-)7%를 유지하는 세계적인 초우량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였으며, 이러한 경영 실적과 초우량 재무구조에 대해 신용평가사들도 긍정적 평가를 하여 최근에는 R&I사가 신용등급을 A-로 상향하기도 하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을 뒷받침하는 사업 내용으로 년간 실적 전망에 있어서도, 높은 실적 달성을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주요 경영실적은 매출 9조 9,300억원, 세전이익 2조 4,100억원, 영업이익 2조 1,000억원, 순익 1조 9,000억원이며 이는 반도체가 사상 최대의 호황기였던 지난 2000년 3/4분기와 견줄 수 있는 실적이다. 삼성전자의 이러한실적은 지난 4/4분기 대비 매출 17%, 이익 764% 증가율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분기 실적의 특징은 ▲ 반도체가 경기침체의 바닥세 탈피 과정에서 9,900억원의 비교적 높은 영업이익을 거두었고, 지난해 경이로운 실적 개선추세를 유지한 ▲ 정보통신이 8,0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도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점과▲ DVD, 컴퓨터, 디지털TV 등의 디지털미디어 2,000억원과 ▲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의 생활가전 분야 1,000억원의 영업이익 기록 등 4대 사업분야가 모두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확대 달성한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적으로 가장 경쟁력 있는 디지털융합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의 부문별 실적은 ▲매출이 반도체 2조 9,700억원, 정보통신 2조 9,400억원, 디지털미디어 2조 6,700억원, 생활가전 9천 200억원, 신규사업 등 기타부문이 4천 400억원이며, ▲영업이익은 반도체 9천 900억원, 정보통신 8천억원, 디지털미디어 2천억원, 생활가전 1천 100억원이다. 사업부문별 비중은 ▲ 매출에서 반도체 29.9%, 정보통신 29.6%, 디지털미디어 26.8%, 생활가전 9.3%이며, ▲영업이익에서 반도체 47%, 정보통신 38%, 디지털미디어 10%, 생활가전 5% 등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균형있는 사업구조와 더불어 정보통신 부문이 27%의 경이적인 영업이익율을 달성하여 회사 전체 기준으로도 21%의 높은 영업이익율로 올라서 과거 사상최대 반도체 호황기의 20%대 영업이익율 기록도 커다란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번 양호한 실적의 배경에 대해서는 ▲반도체가 메모리 분야의 가격회복 (바닥탈피), NAND형 플래시메모리의 급성장, LCD의 공급부족 현상 발생, 시스템LSI의 안정적 기조가 기여도가 높았으며, ▲정보통신이 휴대폰 판가 및 판매 증가와 네트웍의 꾸준한 매출 및 손익 개선, ▲디지털미디어의 LCD모니터, DVDP 등 세계시장 점유율 1,2위 제품의 부가가치 증대, 그리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의 성수기 도래 등을 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 삼성전자는 영업활동 지표 개선과 더불어 재무지표에서도 자산 1조 6,800억원 증가, 부채비율 36% 달성, 순차입비율 전분기 -1% 달성에서 -7%로의 하락추세등 Global 우량기업의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본사 및 해외법인 총차입금을 3조 7,500억원으로 축소하는 등 계속적인 재무개선을 시현하고 있다고 재무지표의 우량함을 소개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경영설명회 자리에서 최근의 반도체 경기회복 추세를 반영, 메모리 및 LCD 분야의 투자 조정에 대해 1조원을 다소 상회하는 수준에서 설비투자 증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