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의 범태평양 조선 민족경제 개발촉진협회(범태)가 운영중인 인터넷 홈페이지인 `조선 인포뱅크'가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열릴`제1차 조선 콤퓨터(컴퓨터) 쏘프트웨어(소프트웨어) 전시회'를 위한 특별 사이트를 19일 개설했다. 북측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전시회는 범태와 중국의 위택국제그룹 유한회사 공동주최로 20-22일 중국 베이징의 중국대반점(차이나 월드호텔) 국제회의실에서 처음으로 개최된다. 김일성 종합대학, 김책 공업종합대, 조선 컴퓨터센터 응용프로그램센터, 평양정보센터, 과학원 수학연구소 등 북측의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이 전시회에는 북측이개발한 ▲산업용 프로그램 ▲게임 ▲화상.음성.문자.지문인식 시스템 ▲번역 소프트웨어 ▲리눅스 프로그램 ▲CAD/CAM 등이 전시된다. 범태는 특별 사이트(http://www.software.dprkorea.com)에서 "전시회는 김정일국방위원장의 과학기술 중시 사상을 높이 받들고 IT(정보기술) 령역(영역)에서 이룩한 여러가지 성과물들을 전세계에 과시함과 동시에 세계적인 기술 교류와 합작, 프로그램 개발 및 무역거래를 추진하는 창구로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참가한 여러 개발상, 제조업자, 무역거래상, 자문단체, 상공회 등 기관과업체들은 기술설명회와 전시회 참관 및 상담 교류를 통해 직접적이고 실제적인 련락뉴대(연락유대)와 합작 관계를 건립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글과 함께 영어, 중국어로도 운영되는 사이트는 전시 분야를 △기초기술 △응용 프로그램 △산업 프로그램 △네트워크 △게임 부문 등 다섯가지로 소개했다. 우리 정보통신부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KIPA) 관계자 등 소프트웨어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참가단을 이 전시회에 파견한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