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0년대 "베가스", "건달 스펜서"등 시리즈물로 일약 유명해진 미국 TV 스타 로버트 우릭이 16일 암으로 타계했다. 향년 55세. 우릭은 이날 상오 로스 앤젤레스의 한 병원에서 가족들과 친지들에 둘러싸인채숨을 거뒀다고 그의 공보비서 신디 과헨티가 밝혔다. 우릭은 지난 1996년 활액(滑液)세포 육종(肉腫)이란 희귀 관절암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지난 1992년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한 탐험 기록 영화의 나레이터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로스 앤젤레스 AFP=연합뉴스) hc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