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취학대상 아동의 입학을 늦추려는 취학유예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취학대상인 95년 3월1일∼96년 2월28일 출생한 아동 가운데 2천여명이 유예신청을 내 2001년 696명, 2000년 683명보다 배 이상늘었다. 또 만 5세 아동이 입학하는 조기취학 아동수도 지난해 240명에서 176명으로 64명 줄었다. 이 때문에 올해 인천지역 초등학교 신입생은 모두 4만610명으로 작년 4만2천138명보다 1천528명 감소했다. 이는 또래보다 덩치가 작거나 1, 2월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학교에서 따돌림을 받거나 성적이 뒤처질 것을 우려해 1년 늦게 학교를 보내려는 경향이 늘고 있기때문으로 교육청 관계자는 풀이했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