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주류회사인 디아지오사가 조니워커 등 4개의 글로벌 브랜드를 앞세워 한국 양주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이 회사는 최근 한국내 자회사인 씨그램코리아를 통해 제품 발표회를 가졌으며 세계 판매1위의 스카치 위스키인 조니워커(블랙,레드,블루,골드,스윙)를 비롯 보드카 "스미노프",진 "고든스",리쿠르주 "베일리스"등을 본격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아지오는 이와 함께 기존 3개 회사로 나눠져 있던 조니워커 등 4개 브랜드의 한국내 판매권을 씨그램코리아로 단일화하고 판매조직 등을 보강했다고 말했다. 디아지오사는 조만간 씨그램코리아를 디아지오코리아로 바꿀 계획이다. 씨그램코리아는 지난해 12월 세계 4위 주류회사인 페르노리카사와 공동으로 비방디 유니버설사의 주류부문인 씨그램을 공동으로 사들이면서 한국법인으로 인수한 회사다. 씨그램코리아의 신영식 부사장은 "디아지오의 4개 글로벌 브랜드와 씨그램코리아의 한국 브랜드인 윈저12,윈저17이 단일 판매망에 속함으로써 소비자를 대상으로 일관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