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이 1일 베들레헴 인근에서 팔레스타인 지지시위를 벌이던 외국인들에게 발포, 외국인 7명과 팔레스타인 카메라 기자 1명 등 모두 8명이 다쳤다고 집회 주최측이 밝혔다. `솔리대리티 인터내셔널(국제연대)'은 베들레헴 인근 베이트 잘라에서 열린 시위 도중 26세의 호주 여성과 54세의 프랑스인이 각각 복부와 머리에 총상을 입었다고 밝히고 나머지 외국인들은 영국인 2명, 미국인 2명, 일본인 1명 등이라고 전했다. 부상한 팔레스타인인은 AP TV의 카메라맨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이스라엘 관리들은 논평을 내놓지 않은 채 현재 조사가 진행중이라고만 말했다. `팔레스타인인 보호를 위한 국제시민운동'의 한 관계자는 이스라엘 탱크 1대가약 60명의 시위대를 막아 섰으며 곧바로 이스라엘 병사들이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가했다고 말했다. (베들레헴 AFP=연합뉴스) ks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