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101세를 일기로 타계한 영국 여왕 모후를 추모하기 위해 1일 지브롤터를 포함한 전국 12개소에서 41발의 조포가 발사됐다. 런던 하이드 파크와 런던타워의 누벽(壘壁) 등에서 정오(한국시간 오후 8시)부터 1분 간격으로 조포가 발사되는 동안 발사장에는 적게는 300-400명에서 많게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몰려나와 여왕모후의 서거를 애도했다. 찰스 왕세자는 방송을 통해 중계된 추도연설을 통해 "마법과도 같이 멋진" 할머니였던 모후의 서거는 자신이 항상 두려워해온 순간이었다면서 "그녀의 서거는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채울수 없는 간극을 남겼다"고 아쉬워했다. 앞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비롯한 왕족들은 모후의 시신이 안치된 윈저성의 예배당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런던 AP.AFP=연합뉴스) cwhy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