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1일 공석중인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 김신복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사진)를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신안(55) △서울대 교육학과 △미국 피츠버그대 행정학 박사 △서울대 행정대학원부교수 △서울대 교무처장 행정대학원장 △한국교육행정학회장 △한국학술단체연합회장
김진표 국회의장이 2일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한 건 결국 당내 강성 친명(친이재명)계의 압박에 밀린 결과라는 평가다. 전날까지만 해도 김 의장이 해당 안건과 관련해 ‘여야 합의’를 강조하며 본회의 상정에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22대 국회에서는 친명계가 아예 국회의장을 맡을 전망이어서 더불어민주당이 입법 독주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총선 이후 강경 목소리가 높아진 민주당은 본회의 안건을 두고 김 의장을 연일 압박해 왔다. 윤영덕 민형배 김용민 등 민주당 의원 30여 명은 지난달 30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장이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거부할 경우 국회법 위반 사안이며, 국민의 요구를 거부한 의장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며 김 의장을 압박했다. 이들은 4일부터 예정된 김 의장의 해외 순방을 거론하며 출국을 저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필사적으로 의장의 해외 순방을 저지하고 본회의를 개최해 국민의 명령을 반드시 관철할 것임을 밝힌다”고 한 것이다.민주당 안팎에서는 김 의장을 겨냥해 원색적인 욕설을 하기도 했다. 박지원 당선인은 지난 1일 한 방송에서 김 의장을 두고 “진짜 개××들”이라고 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팬덤도 김 의장 비판에 가세했다. ‘잼잼자원봉사단’은 김 의장을 겨냥해 “검찰 독재정권과 결탁한 기득권들의 입맛에 맞게 민주주의 근간을 훼손하는 데 일조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의 팬카페와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국민의힘보다 김진표를 저주한다’ ‘김진표 재입당 반대’ 등의 글이 올라왔다.김 의장은 그간 민주당이 강행 처리
정부가 2일 해외 5개 재외공관에 대한 북한발 테러 위협 첩보를 입수해 테러경보를 상향 조정했다. 북한에서 체제에 반기를 들고 탈북을 시도하는 엘리트 계층이 늘어나자 책임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한국에 대한 테러 위협을 준비한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이다.국무조정실 대테러센터는 이날 테러대책실무위원회를 열고 주캄보디아 대사관, 주라오스 대사관, 주베트남 대사관, 주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관, 주선양 총영사관 등 5곳 재외공관에 테러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두 단계 상향 조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보당국은 “우리 공관원에 대한 북한의 위해 시도 첩보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종식된 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북한의 해외 파견 노동자들의 귀북(歸北)이 시작됐다. 이 중 북한 체제에 회의를 느낀 엘리트 계층의 이탈이 속출하고 있다. 이번에 경보가 발령된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 등도 북한이 불법으로 노동자를 파견한 주요 지역들로 꼽힌다. 이들을 관리하는 북한 공관 간부와 특수기관원들이 엘리트 계층의 이탈을 ‘자발적인 이탈’이 아니라 ‘남한의 소행’으로 몰아간 뒤 이를 정당화하기 위해 우리 공관원들에게 테러를 시도한다는 게 정보당국의 판단이다.이와 관련, 국정원은 “해외 파견 북한인들을 관리하는 특수기관원이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이들의 이탈을 ‘외부 소행’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허위 보고하고, 우리 공관원에게 보복을 기도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해당 국가들에 요원을 파견해 우리 공관 감시를 확대하고, 테러 목표로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이 구인난으로 엿새 미뤄진 가운데 3선의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이 처음으로 도전장을 냈다. 4선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을 포함해 3선의 추경호(대구 달성)·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 등도 출마를 고심하는 등 구인난을 겪던 여당 원내대표 경선의 판이 새롭게 짜이는 분위기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이철규 의원의 단독 출마설을 놓고 당 안팎에서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중진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평가다.송 의원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원내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상생과 조화의 정신으로 야당과의 원만한 협상과 타협의 대화 정치를 복원하고, 우리 당을 책임 있는 유능한 여당으로 만들어 국회를 반드시 정상화하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다른 의원들의 출마도 촉구했다. 송 의원은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동료 의원들의 출마를 촉구하고자 하는 측면이 있다”며 “보다 경쟁적인 방식을 통해 적임의 원내대표가 선출돼야 우리 당의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윤석열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3선의 추 의원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추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요일(5일)까지가 등록일이니 고민을 좀 하겠다”고 말했다. 여권 내에서는 총선 패배 후 자칫 기강이 해이해질 수 있는 공무원들을 통제할 수 있는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서산·태안에서 3선을 한 성 의원도 “고민을 좀 하겠다”며 원내대표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4선의 이 의원(충주)도 3일까지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불출마 선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