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일 방한중인 순지아젱(孫家正) 중국 문화부장을 만나 양국간 우호협력 증진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중 양국관계가 수교 이래 불과 10년만에 `전면적협력관계'로 확대. 발전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2008년베이징(北京) 올림픽 유치 등으로 중국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과 발맞춰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우리는 이번 특사 방북을 계기로 남북관계 개선 뿐만 아니라북미 대화 재개의 여건이 마련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중국측이 그동안 우리의특사 방북에 환영입장을 표명하는 등 한반도의 평화 및 안정을 위해 노력해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