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종합주가지수 900선 안착과 코스닥지수 95선 돌파 여부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에 이렇다할 악재가 없어 거래소와 코스닥 시장 모두 고점 높이기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나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거래소=외국인의 매도세가 다소 누그러진데다 펀더멘털적 측면도 여전히 양호해 900선 안착에 대한 강한 시도가 예상된다. 4월 수출 증가율이 전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미국 IMS(공급관리연구소)지수도 호전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유가상승에 대한 우려를 제외하면 국내외에 이렇다할 악재는 없는 상황이다. 물론 그동안 조정다운 조정을 거치지 않고 주가가 단기급등한 것에 대한 불안감은 상존하고 있다. 지난주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2단계 상향조정이라는 대형 호재에도 불구하고 증시가 상승 탄력을 보여주지 못한 점이 그렇다. 또 프로그램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1조원을 웃돌고 있는 것도 단기 수급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G투자증권은 "주초반부터 900선을 재탈환하기 위한 꾸준한 시도가 예상된다"며 "그러나 900선 안착에 실패할 경우 주식 보유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 유망종목으로는 수출경기 회복 조짐에 따라 수출 관련 종목들에 대한 길목 지키기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성민.김동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