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중견 종합 건설 회사인 닛산(日産)건설은 1천117억엔(약 1조1천140억원)의 부채를 감당치 못해 31일 파산을 신청했다. 닛산건설은 자사 지분 48.2%를 소유한 대형 슈퍼체인점인 마이카루의 파산 영향으로 급격한 도미노 현상을 불러일으켰다면서 "마이카루 그룹의 지난해 9월 파산으로 미지급 건설비 부분에서 98억엔의 손실을 초래했으며 신용도 하락을 촉진했다"고밝혔다. 앞서 도쿄증권거래소의 한 대변인은 31일 닛산 건설이 증시 1부에서 퇴출당할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들어 도쿄 증시 상장 건설 회사가 도산한 것은 지난 해 12월의 아오키(靑木)건설, 올 3월 초의 사토(佐藤)공업에 이어 닛산건설이 세 번째다. (도쿄=연합뉴스) 김용수특파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