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9일 코스닥지수는 0.88포인트 오른 92.73으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72.45로 1.32포인트 상승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0.41포인트 상승한 52.67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3천2백여만주와 2조4천억여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외국인이 5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개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을 소화해내며 장세를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를 포함해 강원랜드 휴맥스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등이 고른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다음커뮤니케이션 유일전자 안철수연구소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뚜렷한 테마가 부각되지 못하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상승폭이 컸던 신규등록 종목 중 잉크테크 우수씨엔에스 대한뉴팜 등이 소폭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DVR(디지털비디오레코더)시장에 진출한 대신정보통신과 등록취소에서 탈피할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쌍용건설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반도체엔지니어링 등도 실적호전 소식이 전해지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대표이사의 비리가 밝혀진 장미디어인터렉티브와 아라리온은 이틀째 하한가를 나타냈다. 또 회계감사에서 '의견거절'을 받은 휴먼이노텍을 비롯해 M플러스텍 삼한콘트롤스 등도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선물=현물시장의 영향으로 하루 만에 상승반전됐다. 코스닥선물 6월물은 2.45포인트(1.97%) 상승한 124.80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백7계약 줄어든 1백22계약,미결제약정은 15계약 증가한 8백37계약을 각각 기록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