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강두(李康斗) 정책위의장은 29일 세계적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사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A3으로 상향조정한 데 대해 "우리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그동안 경제에 대해 초당적협력을 아끼지 않은 우리 당의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라고 환영했다. 이 의장은 이날 당3역회의에서 "그러나 현실에 도취하지 말고 우리 경제가 안고있는 취약점과 문제점을 해결해야 한다"면서 "지나치게 왜곡된 시장경제원리를 바로잡아야 하고 6대 부실기업에 대한 처리도 앞으로의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밖에 ▲공적자금 회수 대책 마련과 공적자금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 실시▲소득 불균형 및 내수.수출간 불균형 해소 ▲선거를 겨냥한 예산 조기집행 중단 ▲내년도 팽창예산 편성 자제 등을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