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이례적으로 대외협상에 앞서 전방위 여론수렴에 나서 주목된다. 외교통상부는 지난 22일자 관보를 통해 도하개발아젠다(DDA) 협상과 관련된 이해관계자와 국민을 상대로 의견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가 중요한 대외통상협상을 앞두고 이해관계자와 국민의 의견을 공식 요청한것은 처음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DDA협상을 국민과의 대화와 공감대 위에서 투명하게 수행하겠다는 의미"라며 "DDA 협상에 대한 우리 입장과 대책수립에 관한 것이라면 어떠한 의견과 제안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서비스협상은 오는 6월말까지 다른 나라에 대한 양허요청서를 제출해야하는 만큼 이에 대한 의견은 4월말까지 제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의견을 내려면 분야별 협상 일정을 감안, 서면 또는 e-메일(wto@mofat.go.kr)을이용하면 된다. 문의는 외교부 세계무역기구과(☎02-720-2188)로 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