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한국은행의 통안채 입찰 발표 후 상승 전환했다. 3년 물 금리가 6.40%선 하방경직성이 강화된 상태에서 추가 하락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매도 우위 장세가 형성됐다. 수출 회복에 따른 경기 회복 가속화 전망도 채권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고 있다. 메릴린치와 살로먼스미스바니 등 외국 증권사의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 상향조정 소식이 알려지며 우리 나라 수출 회복에 대한 기대는 어느 때보다 커졌다. 19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4%포인트 오른 6.44%에 거래됐다. 한때 6.39% 호가가 나오기도 했으나 급상승했다. 5년 만기 국고채권 2002-2호는 0.03%포인트 상승한 7.11%에 매도호가가 나왔다. 국채 선물도 약세로 전환했다. 6월물은 오전 10시 36분 현재 전날보다 0.15포인트 하락한 102.47을 가리켰다. 3월물도 0.13포인트 하락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통안증권 1년 6개월물 1조5,000억원어치 입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화증권의 오동훈 연구원은 "대체로 예상했던 수준이지만 한국은행이 최근의 금리 급등 상황을 고려해 1년물 이하로 소액 입찰을 실시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며 "입찰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 분명하며 유찰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