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과 LG건설이 강동구 고덕 주공2단지 재건축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 양사는 지난 16일 고덕동 한영고등학교에서 1천413명의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재건축 조합원총회에서 참석자의 88%인 1천246명의 찬성으로 시공사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6만9천193평의 부지에 저층 71개동 11-18평형 2천600가구가 들어서 있는 아파트 단지를 249.6%의 용적률을 적용, 22-36층 34개동 25평형 800가구, 34평형 762가구, 39평형 670가구, 44평형 594가구, 52평형 578가구, 63평형 594가구 등 3천998가구로 다시 짓는 것이다. 양사는 무이자 이주비 포함, 최고 1억4천400만원의 이주비를 조합원들에게 제시했으며 2004년 3월 이주를 실시한뒤 2005년 상반기에 착공, 2008년 하반기 입주를 완료한다는 목표다. 조합원 분을 제외한 1천398가구는 2005년 상반기중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