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산시장 경선이 4월 10일에 실시되고 경선 선거인단 규모가 4천39명으로 확정됐다. 한나라당 부산시지부는 16일 시지부 대강당에서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과 부산지역 지구당 위원장, 대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회를 열고 유흥수(柳興洙) 현 시지부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김진재(金鎭載) 부총재가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전 당원이 굳게 뭉쳐 지방선거와 대선 등 양대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 국민의 바람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자"고 말했다. 시지부는 이어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시장 경선을 4월 10일 오전 10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하고 선거인단 규모를 당연직 대의원 155명과 선출직 대의원 3천884명 등 4천39명으로 확정했다. 운영위는 또 시장 경선을 관리할 시지부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안을 통과시켰으며 선관위 위원은 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지구당 위원장과 법률전문가 3명 등 19명으로 구성했다. 시지부는 또 30일까지 선거인단 명부 확정에 이어 4월 2일,3일 경선 후보 등록을 받고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등록 개시일인 2일부터 경선 당일까지 9일간으로 잡았다. 이와 함께 경선 당일 후보들의 연설시간은 20분 이내로 제한했으며 선거운동 방법은 후보 1회에 한해 개인 홍보물을 우편송달을 통해 선거인단에게 보낼 수 있고 후보자 서한도 1회만 발송할 수 있도록 하되 전화홍보도 가능하도록 했다. 한편 5월 전당대회 부총재 경선 출마를 선언한 김진재 부총재 이외에 김 사무총장, 강창희(姜昌熙).하순봉(河舜鳳).박희태(朴熺太).김정숙(金貞淑) 의원 등은 5분씩의 정견을 발표했다. (부산=연합뉴스) 심수화기자 sshw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