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대표이사 宋云漢)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유학수(兪學洙.41)기획담당 이사를 상무이사로 승진시킬 것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 상무는 코리아나화장품 유상옥(兪相玉.68)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99년 11월 기획담당 이사대우로 코리아나화장품에 입사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가 코리아나화장품이 2세 경영체제를 가속화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코리아나화장품 관계자는 "유상무가 최근 착공한 아트센터나 중국 해외법인 사업 등 관련 업무를 잘 처리해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안으로 2세 경영체제가 표면화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이날 이완승(李完昇) 직판사업담당 이사대우를 직판사업 집행이사로 승진시킬 것을 함께 결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