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오후들어 개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로 860선을 다시 돌파했다. 개인과 함께 투신이 풍부한 자금을 바탕으로 1,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는 양상이다. 한편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1,800억원을 넘어서며 최근 8거래일동안 순매도 규모가 1조1,000억원대에 접어들었다. 15일 종합지수는 오후 1시 49분 현재 861.97로 전날보다 5.11포인트, 0.60%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89.37로 1.88포인트, 2.15% 상승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 책임연구원은 "3월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5,700억원이 유입되는 등 유동성 보강으로 외국인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며 "1/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초과할 징후가 감지되고 있어 공격적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가 약세인 반면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기아차 등이 오르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18어원과 446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은 1,86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