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는 14일(현지시간) 우량주는 오르고 기술주는 하락한 가운데 전반적으로는 소폭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5%(15.29포인트) 상승한 10,517.14에 장이 마감됐다. 그러나 나스닥종합지수는 0.42%(7.90포인트) 밀린 1,854.1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09%(1.05포인트) 빠진 1,153.03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줄어들어 거래소시장은 12억1천만주, 나스닥시장은 14억7천만주였다. 기술주시장에서는 전날에는 반도체주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로 주가가 내린데 이어 이날은 컴퓨터와 인터넷, 네트워킹주 주도로 지수가 하락세를 보였다. 주니퍼 네트워크스는 한 증권사에 의해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11.27%나 빠졌다. 분석가들은 이날 최근의 경기회복세가 기술주에는 기대 만큼의 수익을 안겨주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를 하면서 기술주들이 힘을 못썼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이스트만 코닥이 당초 기대했던 이익을 그대로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공시하면서 다우지수의 상승세를 부추겼다. 이스트만 코닥은 4.5%나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제지, 생활용품, 유틸리티주 등이 오른 반면 석유, 정유, 항공, 제약주들은 내렸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