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개발이 정리계획 변경안 인가로 정상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산업은행은 14일 "지난 13일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정리계획 변경안이 가결됐다"면서 "법원이 이후 변경안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산은은 또 "오는 27일 매각대금이 입금되면 29일자로 법정관리가 종결되고 정상기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쌍방울개발은 무주스키장과 콘도, 호텔 등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법정관리업체이며, 무리한 시설투자와 국제통화기금(IMF) 위기 등으로 지난 97년 10월 부도가발생했다. 지난 99년 8월 법정관리가 개시된 이 회사는 99년말부터 채권단 주도로 제3자매각을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미국계 투자자인 볼스브릿지 리미티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선정해 지난해 11월15일자로 매각금액 1천669억원에 본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