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진념 부총리의 발언 영향으로 6일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7일 코스닥지수는 상승 출발해 장중 85선을 웃돌았으나 장후반 부총리의 하이닉스 관련 발언으로 거래소시장이 하락하자 약세로 돌아서 결국 0.41포인트(0.48%) 하락한 83.73으로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위축되자 개인들은 순매도로 돌아서 43억원 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기관들도 23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들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358억원 매수우위로 맞섰다. 거래량은 5억2천80만주로 4개월만에 5억주를 넘어서고 거래대금도 2조6천115억원을 기록해 거래는 활발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인터넷(-4.4%), 비금속(-3.4%), 통신서비스(-1.7%)의 낙폭이 컸으며 일반전기전자(2.0%), 방송서비스(1.3%) 등이 상대적으로 강세였다. 지수관련 대형주는 KTF가 2.2% 하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으며 기업은행(-1.9%)과 LG텔레콤(-1.4%)도 약세였다. 반면 국민카드(1.0%), 강원랜드(0.2%), SBS(1.2%),휴맥스(0.5%), 엔씨소프트(0.9%), LG홈쇼핑(0.7%)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외국계 창구에서 매수주문이 쏟아진 로커스홀딩스와 피앤텔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다음은 7.1% 급락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3개 등 369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374개에 달했다. LG투자증권 전형범 책임연구원은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는 등 수급이 긍정적이기 때문에 지수는 안정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앞으로 당분간은 최근 나타난 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