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 확대로 85선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이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인식이 남아있어 거래소보다 강한 모습이다. 별다른 테마나 업종별 움직임이 크게 눈에 띄지 않고 전 업종이 고른 상승세다. 7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41분 현재 85.47로 전날보다 1.33포인트, 1.58% 상승했다. 전날 급등한 인터넷을 비롯해 기타제조가 소폭 내렸고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승종목이 520개로 소폭 줄었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아시아나항공, 다음 등이 소폭 약세에 머물렀고 나머지 대부분의 시가총액 사위 20개 종목이 상승세다. 아토, 유니셈 등이 약세에 머무는 등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약세에 따라 일부 반도체주가 조정을 보이고 있다. 우영, 레이젠 등 LCD주도 종목별로 약세를 나타냈다. 다음, 옥션, 골드뱅크 등 인터넷 쇼핑업체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소프트포럼, 현주컴퓨터 등 보안주와 컴퓨터주는 강세다. 최근 급등했던 진두네트워크, 텔슨정보통신 등이 약세다. 실적호조를 밝힌 예당이 8% 이상 오르는 등 로커스홀딩스, 대영에이브이, 에스엠 등 엔터테인먼트주가 상승세다. 보령메디앙스, 바이오시스, 대성미생물 등이 올라 바이오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1억원과 103억원 순매수다. 반면 기관은 48억원 매도우위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아직 거래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인식이 남아있어 거래소에 비해 양호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이 대형주에 관심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민 연구원은 "시장이 여전히 종목을 찾아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전반에 관심을 넓히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거나 테마별 순환에서 덜 오른 종목을 찾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