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닥시장이 미국 증시의 상승 등에 따라 6일째 오름세를 지키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1.34%) 오른 85.27을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하루만에 순매수로 돌아서 9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들도 30억원 어치를 순매수해 장을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들은 21억원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1% 안팎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장비(3.1%), 소프트웨어(2.9%), 정보기기(2.7%)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다. KTF(1.0%), 강원랜드(0.2%), LG텔레콤(1.9%), 하나로통신(3.9%), SBS(2.4%), 휴맥스(2.2%), 엔씨소프트(0.4%), LG홈쇼핑(1.4%) 등이 오르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국민카드(-0.3%), 기업은행(-0.8%) 은 약세다. 휴맥스는 영국의 셋톱박스 업체인 페이스가 실적악화에 따른 주가급락 여파로전날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페이스의 실적악화가 오히려 호재라는 분석이 제기되면서 반등하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6개 등 561개에 달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등 163개에 그치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거래소시장은 속도조절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코스닥의 경우 IT경기회복 기대에 따른 독자적인 행보가 가능할 것"이라며 "지수 85선을 지지선으로 추가상승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