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엔터프라이즈가 신규사업 진출과 자회사인코코캡콤의 실적호조에 힘입어 올해 순이익이 작년보다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한투증권에 따르면 코코엔터프라이즈는 코코캡콤 관련 예상 지분법 평가이익 24억원 가량이 포함되며 올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131% 증가한 3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코코캡콤은 콘솔게임의 일종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 소프트웨어 유통사로서 올들어 일본 콘솔게임이 완전개방됨에 따라 매출이 증가추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코코엔터프라이즈는 일본업체와 공동제작과 케이블TV 필름배급 등을 통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61% 늘어난 275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도 84% 증가한 2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해 말 발행한 해외프라이머리 CBO 100억원어치는 오는 12월부터 2004년말까지 전환가능하고 전환가격은 2만2천560원이다. 한투증권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코코엔터프라이즈가 신규사업 진출로 수익다각화를 꾀하는 한편 안정성도 추구하고 있는데다 액면분할로 유통물량이 증가하게 돼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6천300원으로 매기고 `매수' 추천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