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황후(KBS2 오후 9시50분)=톈진조약으로 원세개와 청군은 일단 본국으로 돌아간다. 청군과 일본군이 모두 물러가자 조선은 외세의 간섭이 모두 사라졌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곧 이홍장이 대원군을 돌려보낼 것이라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명성황후는 '대원군은 대궐 안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을 수 없다'면서 강경한 뜻을 밝힌다. 원세개의 호위아래 조선 땅에 도착한 대원군은 배에서 내리자마자 땅에 입맞춤을 한다. □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다양한 문화장르로 계속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요절시인 기형도와 그의 시세계를 깊이 있게 알아본다. 소설가 김이정은 자신이 발표한 세 편의 소설 제목을 모두 기형도의 시에서 빌려왔다. 또 기형도의 시 '위험한 가계'는 그를 좋아하는 한 연출가에 의해 연극으로 공연됐다. 문화평론가 정과리,시인 김갑수와 함께 기형도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눠 본다. □딱 좋아!(SBS 오후 6시35분)=성진은 정양의 심부름으로 이면지를 사무실로 옮기는데 연홍이 실수로 이면지 위에 커피를 쏟는다. 성진은 연홍에게 정양의 중요한 논문자료라고 거짓말한다. 그리고 아무 말 하지 않는 조건으로 누나인 연홍을 몸종 부리듯 한다. 하지만 성진이 술에 취해 엘리베이터에서 실수를 하고 연홍이 그 사실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반전된다. 연홍과 성진은 서로 비밀을 꼭 지키자고 약속하는데…. □매일 그대와(MBC 오후 8시20분)=평근과 정애로부터 결혼 허락을 받아낸 명우는 공항으로 달려간다. 캐나다로 출국하려는 선미와 재회한 명우는 드디어 부모님이 허락했음을 알리며 기쁨의 포옹을 한다. 선미는 명우의 말이 믿기지 않는다. 명숙은 동하의 신부감으로 점찍은 지연을 볼 겸 동하 생일에 회사 식구들을 집으로 초대한다. 세희와 지연은 동하의 마음을 사로잡을 선물을 고르기 위해 고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