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먼브러더스 증권은 4일 최근 D램 가격 회복에 따라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전망치를 대폭 상향조정했다. 리먼브러더스의 댄 나일즈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론의 128메가 D램 판매단가 전망치를 3.50달러에서 4.20달러로 상향조정하는 한편 오는 2.4분기 주당손익(EPS) 전망치도 당초의 0.14달러 적자에서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올렸다. 나일스 애널리스트는 또 올해 전체 주당손익 전망치도 0.35달러 적자에서 0.07달러 흑자로 상향조정했으며 내년 주당이익도 당초 전망치인 2달러를 상회하는 2.25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나일즈는 인텔의 경우 최근 주문 취소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감안, 올해와 내년의 주당 이익 추정치를 종전에 비해 0.02달러 하향조정했다. 그는 인텔 펜티엄4 프로세서의 수요가 급증한 것처럼 보이자 복수주문이 증가했으나 실제로 PC시장의 수요는 아직도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토머스 와이젤 증권사도 전날 D램 수요가 강력해 고정거래선에 대한 공급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같은 근거에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 주가를 종전 45달러에서 60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했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