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왕복선 컬럼비아호가 3일 오후 6시31분(한국시간) 허블 우주망원경에 접근, 로봇팔을 이용해 망원경을 붙잡는데 성공했다고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이에앞서 우주비행사 7명을 태운 컬럼비아호는 궤도진입 직후 화물을 실은 격실의 냉각장치의 압력계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NASA는 프레온가스가 흘러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히고 컬럼비아호가 임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결정을 내렸었다. 컬럼비아호와 우주비행사들은 11일간 계속되는 이번 임무수행에서 5차례 우주유영을 하면서 낡은 발전기등의 장비들을 교체하고, 허블의 관측능력을 10배까지 높이는 카메라를 설치하게 된다. (휴스턴 AFP=연합뉴스) yc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