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브라질 축구스타인 지코가 자국 축구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을 치르는 데 대해 비난하고 나섰다. 26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운영하는 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코는 한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나라가 강팀과 월드컵 본선을 위한 담금질에 나서는 반면 브라질은 아이슬란드 B팀과 경기하려 한다"며 "이는 브라질축구연맹의 리더십과 계획이 없는 탓"이라고 질타했다. 오는 3월 8일 브라질과 맞붙는 아이슬란드는 경기 당일이 FIFA의 공식 A매치데이도 아니고 해외파도 불러들이기 어려워 2진급 멤버를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은 당초 콜롬비아 또는 칠레와 경기를 벌이려던 계획이 무산되자 상대를 아이슬란드로 바꿨다. (서울=연합뉴스) 박재천기자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