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44)이 영화 제작업에 새로 진출,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사 'MDP 월드와이드'에 최고 2천만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잭슨이 운영하는 네버랜드 엔터테인먼트사가 25일 밝혔다. 네버랜드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잭슨이 1천500만-2천만달러를 'MDP 월드 와이드'에 투자, 영화 제작업자 라주 샤라드 파텔과 공동으로 '네버랜드 영화'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잭슨은 이와 관련한 성명에서 "영화는 팬과 예술가로서 나의 열정과 같은 존재였다"고 소개하면서 "영화 영상처럼 타임캡슐에 영원히 들어가 있는 마술과 같은 것은 없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깊은 관심을 엿보였다. 잭슨은 특히 영화제작 방향에 언급, 자신과 라주는 고전적인 이야기를 영화로 재현하는 방식에 애착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잭슨은 이미 할리우드에서 중립적인 영화제작업자이자 배급업자로 화려한 업적을 남긴 마크 데이먼이 이끄는 `MDP 월드와이드'에서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데이먼의 `MDP 월드와이드'는 몬트리올과 로스앤젤레스에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영화개발과 제작 및 재정, 배급업무 등 광범위한 영화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AFP=연합뉴스) kk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