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임정훈 애널리스트는 25일 "국내 패션의류산업이 작년 4분기부터 큰폭으로 호전됐다"며 "올해 국내 의류산업은 15.1%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임 애널리스트는 패션의 주 수요층인 고소득층이 확대되고 있는데다 상품력과 유통망 등 경쟁력이 향상됐다며 투자유망종목으로 성도[12580], 제일모직[01300],캠브리지[04620] 등을 꼽았다. 그는 "성도는 지난해 재고조정 완료, 재무능력 향상 등 구조조정에 힘입어 기업가치가 크게 호전됐지만 아직 저평가돼 있다"며 적정주가 2만5천원, 투자의견으로는'강력매수'를 제시했다. 제일모직의 경우 올해말 주력 브랜드 중 하나인 '이브 생 로랑'을 철수시킬 예정이어서 영업에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매수'의견은 유지하나 적정주가는 1만5천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또 캠브리지는 신사복 '캠브리지멤버스'의 브랜드 경쟁력이 양호하고 재무구조가 우수하다며 적정주가 1만5천원으로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