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Black Eagle)이 올해 첫 에어쇼를 갖고 새로운 고난도 묘기를 선보인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블랙이글이 26일 오후 민간 팬클럽인 이글 윙(Eagle Wing)회원 200여명을 블랙이글의 모기지로 초청, 에어쇼를 선보이고 부대견학 행사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블랙이글은 이날 행사에서 고난도 공중회전 묘기인 롤백 묘기 등 새롭게 연습한18가지의 시범종목을 최초로 공개한다. 이날 초청된 이글 윙은 전국에서 500여명의 민간항공 애호가들이 자발적으로 조직, 그동안 전국 순회 에어쇼를 개최할때마다 홍보부스 운영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블랙이글의 홍보사절로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호회원들은 이날 특수비행 관람에 이어 조종사의 애환을 직접 듣고 항공기를타보는 등 블랙이글과 공군을 가깝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블랙이글 특수비행대장인 김유정(40)중령은 "이글 윙 회원들의 관심과 격려가비행팀에게 큰 힘이 되고 있어 조촐한 행사를 마련했다"며 "올 한해도 국민들에게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다양한 비행 시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연합뉴스) 김영인기자 kimy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