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봄철 '분양大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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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 인천 용인 등 수도권에서 3월까지 아파트 공급이 러시를 이뤄 봄철 아파트 분양 대전이 시작됐다.
24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분양에 들어갔거나 3월중 공급할 예정인 물량은 적어도 28개 단지 2만3천가구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집값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청약예금 1순위자가 다음달말께 대거 늘어나는 데다 내집마련의 최적 조건인 저금리 기조는 여전하기 때문에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이달말과 다음달초에 공급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수도권 전역에서 골고루 분양되는 게 특징이다.
20∼30평형대가 주로 공급되는 데다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도 적지 않아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시세 차익을 노린 투자보단 내 집 마련을 목표로 청약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달말에 공급하는 아파트는 대부분 지난주말 모델하우스 문을 열었다.
용인 구성면 상하리 '구성3차 쌍용 스윗닷홈',광주시 오포면 '세양 청마루',군포시 당동 '신산본 동문 굿모닝힐',일산 탄현동 남광토건의 '쌍용 스윗닷홈' 등이 대표적이다.
쌍용건설이 용인 상갈지구 인근에 선보인 '구성3차 쌍용스윗닷홈'은 32∼46평형 4백64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세양건설산업이 광주에서 선보이는 세양청마루아파트는 23,32평형 4백8가구 규모다.
3월에는 1천가구가 넘는 대단지가 대거 선보인다.
남양주시 도농동에서는 남양건설의 'i-좋은집'(1천64가구),와부읍 덕소리에서는 '동부 센트레빌'(1천6백30가구)이 분양된다.
용인의 경우 수지읍 성복리에서 'LG빌리지 7차'(1천4백20가구),수지읍 죽전지구에서 현대건설과 포스코개발의 '포스홈타운'(1천3백7가구)이 공급된다.
파주에선 교하면 야당리 '자유로 아이파크'(1천96가구),금촌2지구 주공아파트(1천6백38가구)가 분양에 들어간다.
안산시 원곡동 원곡주공을 재건축하는 '벽산아파트'(1천8백17가구),화성시 태안읍 병점리 '병점역 신창 미션힐'(1천4백99가구),하남시 신장2지구 하남도개공아파트(1천6백5가구),의왕시 오전동 한진아파트(9백98가구) 등도 대단지다.
이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의 '자유로 아이파크'는 일산 신도시 생활권에 들어서는 대단지다.
월마트 롯데백화점 등이 가깝고 단지 주변에 임야 농지 등이 있어 쾌적하다.
신창건설이 다음달초 화성시 태안읍에 지을 아파트는 태안택지개발지구와 인접해 있다.
인천에선 서해종합건설이 부평구 삼산동에서 4백62가구를,서구 검암동에서 신명종합건설이 2백8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