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앙교육심의회는 21일 유소년기 어린이들에게 TV 시청과 TV 전자오락 게임을 제한하도록 하는 내용의 권고안을 도야마 야쓰코 (遠山敦子) 문부과학상에게 제출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보도했다. 교육심의회는 "냉전종식과 경제정체 등 사회의 변화로 인해 가치관이 흔들리면서 배우려고 하거나 노력하는 일을 경시하는 풍조가 확산됐다"고 지적하고, 유년기부터 성인까지의 평생교육 필요성을 강조했다. 심의회는 새로운 시대의 교양은 `자신이 입각한 처지에서 목표를 정하고, 이를 실현시킬 수 있도록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힘'이라고 규정했다. 심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유소년기 어린이들에게는 TV 전자 오락게임을 제한하고,가정교육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아침 독서, 명문(名文) 암송, 문화예술 및 스포츠 활동 등도 유소년기에 경험해야 일로 꼽혔다. 고교에서는 졸업논문 도입 등 논리적 사고를 키우기 위한 학습이 필요하며, 각학교에서 필독서 30권을 지정할 것을 심의회는 권고했다. 또 직업교육 활성화, 해외유학, 자원봉사 활동 등 체험교육의 필요성이 지적됐다. 성인단계에서는 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을 배우는 것이 필요하며, 대학에 사회인 교육과정의 도입이 필요하다고 심의회는 제안했다. (도쿄=연합뉴스) 고승일특파원 ksi@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