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21일 이용호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진 이수동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69)를 출국금지하는 한편 이르면 주말께 소환,조사키로 했다. 특검팀은 전 인터피온 사외이사 도모씨(60)를 지난 19일 소환조사한 결과 이용호씨로부터 돈을 받아 이 전 이사에게 전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지난 2000년 3월 말 이용호씨가 도씨와 함께 이 전 이사를 찾아가 수표 등으로 5천만원을 전달한 사실을 밝혀냈으며,이 전 이사는 이중 3천만원을 아태재단 간부를 지낸 것으로 알려진 김모 전 의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