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당대회 준비기구인 '선택 2002 준비위'가 19일 전체회의를 열어 전대준비 관련 당헌.당규 개정에 관한 합의사항의 조문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인 가운데 주류와 비주류측간 막판 물밑협상이 이뤄지고 있어주목된다. 박관용(朴寬用) 선준위원장은 18일 비주류의 박근혜(朴槿惠) 부총재와 만나 "국민참여경선제를 통한 모집당원의 수를 현재 1만5천명에서 다소 상향조정하되, 호남등 당세가 열악한 시도의 경우 모집당원 신청자가 시도별 할당치에 미달하더라도 그대로 경선을 실시하자"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주류측은 또 비주류측이 '대선후' 집단지도체제 도입에 동의할 경우 도입시기를 현재 대통령 '취임후 100-180일 이내'에서 다소 앞당길수 있다는 입장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안수훈 기자 a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