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전주경기가 열리는 오는 6월 7일과 10일, 17일에는 일반 승용차의 경기장 진입이 전면 금지되고 경기 전날과 당일에는 시내전지역에서 승용차 홀짝제가 실시된다. 16일 전주시가 마련한 `2002 월드컵 교통대책'에 따르면 대회 당일 경기장 일대의 교통혼잡을 피하기 위해 선수단과 월드컵조직위 관계자의 차량을 제외한 모든 승용차의 경기장 진입이 금지된다. 시는 이를 위해 경기장 인근인 전북대와 종합경기장, 전주공고, 서곡 택지지구, 동산오거리-옛 조촌파출소 구간 등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하고 시내 주요 지역과 경기장을 연결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또 승용차 홀짝제는 경기 당일에 한해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시내 교통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해 전일과 당일 2일씩으로 결정, 6월 6-7일과 9-10일, 16-17일 홀짝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전주 경기장에서는 오는 6월 7일 스페인-파라과이, 10일 포르투갈-폴란드, 17일 16강전이 각각 열린다. (전주=연합뉴스) 김종량 기자 jongry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