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와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등 부산지역 78개시민.사회단체는 15일 부산시 동구 초량동 부산역광장에서 미국 부시대통령 방한반대 기자회견을 갖고 한반도의 평화실현과 대북강경정책 철회를 촉구했다. 시민단체는 "부시대통령의 계속되는 대북강경발언과 호전적인 위협들은 6.15공동선언 이후 확대돼온 한반도 평화와 화해의 기운을 사장시키고 다시 냉전과 분단고착화로 몰아가고 있다"며 부시대통령의 방한반대와 전쟁확대 중지, 전쟁무기 강매중단 등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16일 오후 2시에는 부산통일연대와 민중연대 주최로 부산역광장에서 부시방한반대 결의대회와 남포동까지 거리행진이 열리며 19일 오후 6시에는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 주최로 2002 한반도 평화실현을 위한 촛불시위가 열릴 예정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