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는 일정한 형태의 무기 사찰을 받는다는 점을 고려하지만 여기에는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유사한 절차를 밟아야한다는 전제조건이 있다고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가 밝혔다. 아지즈 부총리는 15일자 독일 일간 신문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과 회견하고 이라크가 대량파괴 무기를 보유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일정한형태의 사찰"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시인했다. 그러나 아지즈 부총리는 이 지역의 다른 나라들도 같은 절차를 밟아야만 무기사찰을 실시할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라크는 대량파괴 무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다고주장했다. 13일 이라크는 지난 1998년 12월 이후 연기된 유엔 무기사찰단의 재입국을 단호히 거부했다. (프랑크푸르트 AFP=연합뉴스)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