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위원회는 신규등록이 승인된 한국기업평가등 5개사의 주권이 7일부터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다고 5일 밝혔다. 공모가는 ▲한국기업평가 1만4천원 ▲코스맥스 2만5천원 ▲태영텔스타 4천800원▲우전시스텍 2천300원 ▲구영테크 2천250원이다. 액면가는 한국기업평가,코스맥스가 5천원이고 나머지는 모두 500원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83년 산업은행의 출자로 설립된 신용평가.컨설팅 전문기업으로 99년 산업은행의 보유지분 매각으로 민영화됐다. 한기평은 2000년 말 현재 시장점유율 38.6%로 신용평가업계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매출액은 122억원,경상이익 56억원,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의 화장품 제조업체이다. 자체브랜드없이 태평양,코리아나,LG생활건강 등 80여개 화장품 회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118억원, 경상이익 15억원, 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고 자본금은 31억원으로 인사이트벤처 등이 지분의 13.1%를 보유하고 있다. DVD플레이어,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태영텔스타는 제품의 대부분을 유럽.중동지역에 수출하고 있다. 작년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371억원, 경상이익 43억원, 순이익 34억원으로 집계됐다. 벤처기업인 우전시스텍은 대만 터보콤사로부터 케이블 모뎀을 수입해 판매하는도매업체로 작년 상반기 매출 258억원, 경상이익 20억원, 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구영테크는 현대자동차에 엔진브라켓 등의 부품을 납품하는 1차 부품업체이다. 작년 상반기 현대자동차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44.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매출액 139억원, 경상이익 8억원, 순이익은 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