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대만의 대(對)중국 방어력을 높이기 위해 조기경보기 판매에 합의했다고 대만의 중국시보(中國時報)가 3일 보도했다. 중국시보는대만이 처음으로 조기경보기 '페이브 포스(PAVE PAWS)'를 구입하며 이 시스템 가격은 300억 대만 달러(8억5천700만 달러)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탕야오밍(湯曜明) 대만 국방부장은 장거리 조기경보기를 구입해야하는 긴급한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장거리 조기경보기 구매 여부를 검토하고 있으며 올 연말 안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페이브 포스 시스템은 방사성을 방출한다고 추정돼 인체에 유해한 것으로 우려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군 조종사는 이 시스템의 아래 300m 내와 1.6km안에 근접 비행하지 말라는 지시를 받고 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yunzh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