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일월드컵축구대회 TV 중계권자인 독일의 미디어그룹 키르히가 은행 지급보증분을 제외한 중계권료를 모두 국제축구연맹(FIFA)에 납부했다. FIFA는 2일(한국시간) "일단 이달 중순까지 예정돼 있던 중계권료 6억8천만달러를 키르히로부터 모두 받았다"며 "은행에서 지급보증한 나머지 5천800만달러는 7월20일까지 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06 독일월드컵 중계권도 갖고 있는 키르히는 당초 유럽지역의 중계권만 취득했으나 파산한 FIFA 마케팅 대행사 ISL의 보유분까지 모두 인수, 전 세계 방영권을얻었다. (취리히 AP=연합뉴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