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31일 K마트 등 기업들의 도산과 엔론의 부실 회계감사는 미국 증시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올해 S&P 500지수와 다우공업평균지수는 각각 16.8%, 15.74%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비 요셉 코언 수석 투자전략가는 현재 뉴욕증시는 저평가된 상태라면서 전날9,762.86포인트로 마감된 다우지수가 연말에는 11,300포인까지, S&P 500지수는 전날의 1,113.57포인트에서 1,300포인트까지 각각 상승할 수 있을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언 여사는 만일 투자자들 사이에 리스크를 적게 고려하는 심리가 확산된다면 S&P 500지수와 다우공업평균지수는 각각 1,425포인트, 12,400포인트까지 치솟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도산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업들의 도산소식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증시는 경제회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코언 여사는 이와 함께 지난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단 한건의 도산도 없었던은행권에 대한 투자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