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洪淳瑛) 전 통일부장관은 29일 "한반도에서의 대화와 교류협력은 계속될 것"이라며 "이것은 민족의 요구이면서 시대의 요구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홍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4층 통일부 회의실에서 열린이임식에서 "남북 평화공존체제 그리고 경제공동체의 구축이라는 당면과제는 중요한국가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통일한국은 10년의 과제일 수도 있고 100년의 과제일 수도 있다"며 "이사명을 성취하는데는 한없는 지혜와 인내 그리고 세월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홍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정세현(丁世鉉) 신임 통일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후임자가 통일부 사정도 잘 알고 북한도 잘 아는 분이어서 마음이 든든하다"고 말했다고 신임 정 장관이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기자 jy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