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1.29개각에서 진념(陳稔) 부총리의 유임과 김진표(金振杓)차관의 청와대 정책기획수석 ''영전''소식이 전해지자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때 재경부에서는 현 정부의 임기가 1년여밖에 남지 않은데다 경기가 호전되고있는 상황에서 만약 부총리가 교체될 경우 정책의 일관성이 흐트러지지 않을까 우려했었으나 지난 주말이후 ''대안부재론''이 힘을 얻으면서 진 부총리 유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견돼왔다. 특히 진 부총리 외에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과 이남기 공정거래위원장도 유임되고 기획예산처 장관에는 옛 경제기획원 출신인 장승우 금융통화위원이 임명돼 전반적으로 경제팀의 손발이 잘 맞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김 차관의 정책기획수석 영전으로 공석이 된 재경부 차관 후임에는 외청장으로 나가있는 재경부 출신인사 기용설과 함께 재경부 1급 중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 윤곽을 잡기 힘든 상태이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후임 차관 인사는 좀 더 저울질을 해봐야 할 것이라는의견이 다수"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